외로움안녕120은 외로울 때 120에 전화해 5번만 누르면 상담원과 이야기할 수 있는 서울시 창구입니다. 24시간 365일 열려 있고 상담료는 없습니다. 전문 심리상담이 필요하면 마음동행(1533-1179)을, 사람을 직접 만나고 싶다면 동네 복지관의 서울마음편의점을 이용하면 됩니다. 세 곳 모두 서울시민이면 소득과 상관없이 쓸 수 있습니다.
지금 스스로를 해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 이 글을 읽기 전에 109(자살예방상담전화, 24시간)나 119에 먼저 전화하세요.
혼자 사는 사람의 외로움, 생각보다 흔합니다
2021년 서울시 1인가구 실태조사에서 서울 1인가구의 62.1%가 "외롭다"고 답했습니다. 혜택노트가 온라인에 올라온 1인가구 이야기를 직접 읽고 분류해 보니, 외로움·정서 고민은 돈, 집 계약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고민(17.6%)이었습니다.
위 그래프처럼 외로움을 말한 글에는 사람을 만날 곳이 없다는 고민(25.3%)과 아플 때 곁에 아무도 없다는 걱정(19.0%)이 자주 함께 나왔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외로움 글에 서울시 지원이 언급된 경우 대부분이 기관의 홍보 글이었고, 실제로 써 봤다는 후기는 단 1건뿐이었다는 것입니다. 창구는 있지만 정작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한눈에 비교: 3곳 중 어디로 갈까
| 구분 | 외로움안녕120 | 마음동행 | 서울마음편의점 |
|---|---|---|---|
| 이런 분께 | 지금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을 때 | 전문가 심리상담을 받고 싶을 때 | 사람 있는 곳에 들러 쉬고 싶을 때 |
| 방법 | 120 전화 → 5번 (카카오톡 '외로움안녕챗봇'도 가능) | 1533-1179 또는 씽글벙글 서울 포털 신청 | 가까운 지점에 직접 방문 |
| 시간 | 24시간 365일 |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 지점마다 다름 (평일 낮~저녁) |
| 대상 | 외로운 시민, 고립된 사람의 가족·이웃 | 정서 지원·심리상담이 필요한 1인가구 | 서울시민 누구나 |
| 비용 | 무료 (통화료만) | 아래 참고 | 무료 |
외로움안녕120: 밤에도 전화 한 통
외로움안녕120은 2025년 4월에 문을 연 외로움 전담 상담 전화입니다.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가 운영합니다.
- 이용 방법: 다산콜센터 120에 전화 → ARS 안내가 나오면 5번
- 해 주는 일: 그냥 이야기를 들어 주는 대화, 기초 상담을 거쳐 필요한 기관 연결, 위기 상황이면 주민센터·경찰과 함께 대응
- 문자로 하고 싶다면: 카카오톡에서 '외로움안녕챗봇'을 찾으면 24시간 정보 안내와 상담원 채팅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첫 1년 동안 누적 4만 건, 하루 평균 100건이 넘는 상담이 이어졌고, 이용의 61.4%가 야간이었습니다(2026년 4월 보도). 잠이 오지 않는 밤에 전화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니, 늦은 시간이라고 망설일 필요는 없습니다. 대단한 고민이 아니어도 "오늘 아무하고도 말을 안 했다"는 이유만으로 전화해도 됩니다.
마음동행: 전문 상담사와 심리상담
마음동행은 2026년에 새로 생긴 1인가구 동행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간단히 신청하면 전문 상담사의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고, 필요하면 정신건강복지센터 같은 기관으로 이어 줍니다.
| 항목 | 내용 |
|---|---|
| 대상 | 정서적 지원과 심리상담이 필요한 서울 1인가구 |
| 신청 | 콜센터 1533-1179 또는 씽글벙글 서울 포털(1in.seoul.go.kr) |
| 시간 |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
| 예약 | 일주일 전부터 가능, 당일 신청도 받음 |
| 요금 | 동행서비스 공통 요금은 시간당 6,000원, 중위소득 100% 이하는 연 48회 무료(서류 제출 필요) |
서울시 안내에는 동행서비스 공통 요금만 나와 있고, 마음동행만의 회기 수나 요금은 따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 신청할 때 콜센터에 "몇 회까지, 얼마에 받을 수 있는지" 꼭 물어보세요. 예약 5시간 안에 취소하거나 연락 없이 빠지면 동행서비스 공통 규정에 따라 취소 수수료 13,000원이 붙을 수 있습니다.
서울마음편의점: 동네 복지관에 있는 쉼터
서울마음편의점은 외로운 서울시민 누구나 예약 없이 들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름처럼 편의점처럼 편하게 들르라는 뜻으로, 대부분 종합사회복지관 안에 있습니다.
- 외로움 자가진단과 상담, 고립을 겪어 본 사람과의 대화
- 필요한 서비스 연결과 정보 안내
- 라면 같은 간단한 먹거리와 건강기구 비치
- 지점별 프로그램과 모임
2025년 3월 4곳에서 시작해 지금은 19곳이 운영 중이고, 서울시는 연말까지 25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지점과 운영시간 (서울시 안내 기준)
| 구 | 지점 (운영기관) | 운영시간 |
|---|---|---|
| 강동 | 강동점 (성내종합사회복지관) | 평일 9~20시, 토 9~12시 |
| 강북 | 강북점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 | 평일 9:30~20:30, 토 9:30~17:30 |
| 관악 | 관악점 (성민종합사회복지관) | 평일 10~19시, 토 10~13시 |
| 관악 | 관악2호점 (서울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 | 평일 10~19시, 토 10~13시 |
| 광진 | 광진점 (광진구1인가구지원센터) | 평일 10~19시 |
| 구로 | 구로점 (화원종합사회복지관) | 평일 10~19시, 토 10~13시 |
| 금천 | 금천점 (청담종합사회복지관) | 평일 9~20시, 토 9~14시 |
| 금천 | 금천2호점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 평일 13~20시, 토 10~14시 |
| 도봉 | 도봉점 (창동종합사회복지관) | 평일 10~20시 |
| 도봉 | 도봉2호점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 평일 10~18시, 토 10~14시 30분 |
| 동대문 | 동대문점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 평일 9~18시 |
| 성동 | 성동점 (성동구1인가구지원센터) | 평일 9~18시 |
| 성북 | 성북점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 평일 9:30~19:30, 토 10~13시 |
| 성북 | 성북2호점 (정릉종합사회복지관) | 평일 9~18시 |
| 송파 | 송파점 (마천종합사회복지관) | 평일 9~18시 |
| 송파 | 송파2호점 (삼전종합사회복지관) | 평일 9~18시 |
| 양천 | 양천점 (목동종합사회복지관) | 평일 10~20시 |
| 양천 | 양천2호점 (신정종합사회복지관) | 평일 9~19시, 토 10~14시 |
| 중랑 | 중랑점 (서울시립대종합사회복지관) | 평일 9~18시 |
연말까지 지점이 계속 늘어나는 중이라 우리 구에 아직 없더라도 곧 생길 수 있습니다. 주소와 연락처는 서울 정책 아카이브의 '외로움 없는 서울' 페이지에 나와 있고, 가기 전에 복지관에 전화해 운영 여부를 확인하면 헛걸음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곳도 함께 알아두세요
- 1인가구지원센터: 25개 구에 있는 센터에서 심리검사, 자기돌봄 교육, 동아리·자조모임을 대부분 무료로 운영합니다. 사람을 사귈 계기가 필요하다면 씽글벙글 서울 포털의 '참여프로그램'을 살펴보세요.
- 서울연결처방: 고립 정도가 심한 분에게 목공·요리·원예·텃밭 같은 소모임 활동을 연결해 주는 사업입니다. 외로움안녕120이나 서울마음편의점에서 상담을 받으면 연결될 수 있습니다.
- 건강동행: 아플 때 혼자 병원 가기가 막막하다면 동행 매니저가 접수부터 귀가까지 함께 갑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강동행 이용 방법에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외로움안녕120에 전화하면 기록이 남거나 어딘가에 신고되나요?
평범한 대화나 상담은 그 자체로 끝납니다. 다만 생명이 위험한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주민센터나 경찰과 함께 조치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Q. 1인가구가 아니어도 쓸 수 있나요?
외로움안녕120과 서울마음편의점은 외로운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음동행은 1인가구 동행서비스라 1인가구가 대상입니다.
Q. 외로움 말고 우울증이 걱정되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마음동행이나 외로움안녕120에서 상담을 받으면 정신건강복지센터 같은 전문기관으로 연결해 줍니다. 잠을 못 자거나 일상이 무너질 정도라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Q. 서울마음편의점은 예약해야 하나요?
예약 없이 운영시간에 들르면 됩니다. 지점별 프로그램은 따로 신청을 받는 경우가 있으니 복지관에 문의하세요.
마무리
혼자 사는 사람의 외로움은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말할 사람이 없는 날이 이어지면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오늘 하루 아무와도 말을 하지 않았다면, 120을 누르고 5번부터 시작해 보세요. 병원·이사·집수리처럼 혼자라서 막막한 다른 순간에 쓸 수 있는 서울시 지원은 서울 1인가구 지원 총정리에 고민별로 모아 두었습니다.